공원 풀밭이나 산책로 가장자리에서 작고 빨간 딸기 같은 열매를 보았다면 뱀딸기(Duchesnea indica)일 거예요. 노란 꽃이 지고 나면 동그란 빨간 열매가 땅 가까이 올라와요.
어떻게 생겼어요
잎은 세 장씩 붙어 나고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어요. 꽃은 지름 1.5cm 정도로 노란색 꽃잎 다섯 장이에요. 열매는 지름 1cm 안팎의 동그란 공 모양이고 표면에 작은 알갱이가 도톨도톨 박혀 있어요. 진짜 딸기와 달리 열매가 위를 향해 꼿꼿이 서 있고 속은 무르지 않고 퍼석해요. 줄기는 땅을 기며 사방으로 뻗어요.
어디서, 언제 만나요
- 계절: 꽃은 봄, 열매는 늦봄부터 여름
- 장소: 공원 풀밭, 길가, 밭둑, 야산 초입
- 시간: 낮에 풀밭을 살필 때
먹어도 될까요
뱀딸기는 독은 없지만 단맛이 거의 없고 밍밍해요. 그래서 예부터 "뱀이나 먹는 딸기"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열매가 위를 향하는 점, 잎이 세 장인 점을 보면 진짜 딸기밭과 헷갈릴 일이 없어요. 아이와 함께 진짜 딸기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기 좋은 식물이에요.
이번 주말에 만나보세요
뱀딸기는 흔하게 보여요. 풀밭을 걸을 때 발밑을 살펴보면 빨간 점처럼 열매가 보여요. 열매가 하늘을 향해 서 있는지 확인하면 뱀딸기를 금방 찾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