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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1분 읽기

뱀딸기, 풀밭에 숨은 빨간 가짜 딸기

산책로 가장자리 풀밭에 빨갛게 익는 작은 열매, 딸기를 꼭 닮았지만 다른 뱀딸기 이야기.

뱀딸기, 풀밭에 숨은 빨간 가짜 딸기
딸기처럼 생겼지만 맛은 기대하지 마.

공원 풀밭이나 산책로 가장자리에서 작고 빨간 딸기 같은 열매를 보았다면 뱀딸기(Duchesnea indica)일 거예요. 노란 꽃이 지고 나면 동그란 빨간 열매가 땅 가까이 올라와요.

어떻게 생겼어요

잎은 세 장씩 붙어 나고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어요. 꽃은 지름 1.5cm 정도로 노란색 꽃잎 다섯 장이에요. 열매는 지름 1cm 안팎의 동그란 공 모양이고 표면에 작은 알갱이가 도톨도톨 박혀 있어요. 진짜 딸기와 달리 열매가 위를 향해 꼿꼿이 서 있고 속은 무르지 않고 퍼석해요. 줄기는 땅을 기며 사방으로 뻗어요.

어디서, 언제 만나요

  • 계절: 꽃은 봄, 열매는 늦봄부터 여름
  • 장소: 공원 풀밭, 길가, 밭둑, 야산 초입
  • 시간: 낮에 풀밭을 살필 때

먹어도 될까요

뱀딸기는 독은 없지만 단맛이 거의 없고 밍밍해요. 그래서 예부터 "뱀이나 먹는 딸기"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열매가 위를 향하는 점, 잎이 세 장인 점을 보면 진짜 딸기밭과 헷갈릴 일이 없어요. 아이와 함께 진짜 딸기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기 좋은 식물이에요.

이번 주말에 만나보세요

뱀딸기는 흔하게 보여요. 풀밭을 걸을 때 발밑을 살펴보면 빨간 점처럼 열매가 보여요. 열매가 하늘을 향해 서 있는지 확인하면 뱀딸기를 금방 찾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