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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1분 읽기

박새, 검은 넥타이를 맨 도시 공원의 단골손님

흰 뺨에 검은 가슴 줄무늬가 넥타이 같은 작은 새. 도심 공원 어디서나 만나는 활발한 텃새예요.

박새, 검은 넥타이를 맨 도시 공원의 단골손님
이 검은 넥타이, 나 나름 정장 차림이야.

작은 새가 나뭇가지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가는데 흰 뺨에 검은 줄무늬가 가슴을 세로로 가른다면 그건 박새(Parus minor)예요. 가슴 한가운데를 내려긋는 검은 줄이 꼭 넥타이처럼 보여서 한 번 익히면 헷갈릴 일이 없어요.

어떻게 생겼어요

몸길이는 14cm 정도로 참새보다 조금 작고 통통해요. 머리 위와 목은 반질반질한 검은색이고, 양 뺨은 도드라지게 하얀색이라 대비가 뚜렷해요. 등은 회색빛이 도는 올리브색이고 배는 연한 노란빛이 살짝 감도는 흰색이에요. 가슴 한복판을 세로로 내려가는 검은 줄무늬가 수컷일수록 굵고 진해요.

어디서, 언제 만나요

  • 계절: 사계절 텃새. 겨울에도 무리 지어 활발히 돌아다녀요.
  • 장소: 도시 공원, 아파트 단지 나무, 근교 산책로, 정원. 사람 사는 곳 가까이를 좋아해요.
  • 시간: 아침부터 낮까지 가장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요.

씨씨씨 맑은 소리

박새는 "씨씨씨" 하는 맑고 높은 소리로 쉬지 않고 지저귀어요. 겨울이면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루고 다른 작은 새와 섞여 다니기도 해요. 봄이 되면 나무 구멍이나 건물 틈에 둥지를 트는데 새끼를 위해 하루에 수백 번씩 애벌레를 물어 나르는 부지런한 부모예요.

이번 주말에 만나보세요

박새는 흔하게 보여요 등급이에요. 공원 나무 사이에서 작은 새가 재빠르게 움직인다면 뺨을 보세요. 하얀 뺨에 검은 넥타이 줄무늬가 보이면 박새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