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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1분 읽기

개망초, 빈터를 하얗게 뒤덮는 계란 프라이 꽃

노란 가운데에 흰 꽃잎이 촘촘한 흔한 들풀. 여름 빈터와 길가를 하얗게 뒤덮어요.

개망초, 빈터를 하얗게 뒤덮는 계란 프라이 꽃
노른자에 흰자, 나 보면 아침 생각나지?

여름 빈터나 길가에 자잘한 흰 꽃이 무리 지어 하얗게 물결친다면 그건 개망초(Erigeron annuus)예요. 가운데 노란 부분에 가는 흰 꽃잎이 촘촘히 둘러 있어서 아이들이 계란 프라이 꽃이라 부르기도 해요.

어떻게 생겼어요

키는 30에서 100cm까지 곧게 자라고 위쪽에서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요. 줄기와 잎에는 거친 잔털이 있어 만지면 까슬해요. 꽃은 지름 2cm 정도로 작고, 가운데 노란 통꽃 둘레에 실처럼 가는 흰 혀꽃이 수십 장 둘러 있어요. 한 포기에서 꽃이 수십 송이씩 피어 멀리서 보면 흰 안개처럼 보여요.

어디서, 언제 만나요

  • 계절: 6월부터 9월까지 여름 내내 꽃이 피어요.
  • 장소: 빈터, 밭둑, 길가, 하천 둔치처럼 볕이 잘 드는 열린 땅.
  • 시간: 낮 동안 햇볕 아래 꽃이 활짝 열려요.

북아메리카에서 건너온 손님

개망초는 원래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풀인데 오래전 우리 땅에 들어와 지금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들풀이 되었어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서 공사장 빈터나 갈아엎은 밭에 가장 먼저 자리 잡는 개척자 같은 풀이에요. 씨앗이 아주 가벼워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며 벌과 나비에게 넉넉한 꿀을 나눠 줘요.

이번 주말에 만나보세요

개망초는 흔하게 보여요 등급이에요. 여름 빈터에서 자잘한 흰 꽃무리를 보면 가운데를 들여다보세요. 노란 가운데에 가는 흰 꽃잎이 촘촘히 둘렀으면 개망초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