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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1분 읽기

명아주, 어린잎이 하얀 가루를 뒤집어쓴 길가 풀

빈터와 길가에 흔한 풀. 새순에 묻은 하얀 가루와 곧게 자라는 키가 특징이에요.

명아주, 어린잎이 하얀 가루를 뒤집어쓴 길가 풀
새순에 묻은 하얀 가루, 밀가루 아니야.

길가나 빈터에서 키 크게 자란 풀의 새순이 마치 하얀 가루를 뒤집어쓴 것처럼 보인다면 명아주(Chenopodium album)예요. 흔한 잡초지만 옛날에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했던 친근한 풀이에요.

어떻게 생겼어요

키는 잘 자라면 1m가 넘기도 해요. 줄기는 곧게 서고 세로로 붉은 줄무늬가 들어가기도 해요. 잎은 세모꼴에 가까운 마름모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물결처럼 굽이쳐요.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새순과 어린잎 뒷면에 묻은 하얀 가루인데, 손으로 만지면 살짝 묻어나요. 꽃은 아주 작고 녹색이라 눈에 잘 띄지 않아요.

어디서, 언제 만나요

  • 계절: 봄에 새순이 돋고 여름에 크게 자라요. 가을까지 봐요.
  • 장소: 빈터, 길가, 밭 가장자리, 공사장 주변처럼 흙이 드러난 곳.
  • 시간: 낮 동안 언제든 관찰하기 좋아요.

하얀 가루의 비밀

명아주 새순의 하얀 가루는 사실 아주 작은 알갱이 같은 세포가 모인 것이에요. 이 가루층이 강한 햇볕과 건조함으로부터 어린잎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명아주는 메마른 땅이나 척박한 빈터에서도 잘 버티며 크게 자라요. 다 자란 단단한 줄기는 옛날에 가벼운 지팡이를 만드는 재료로 쓰이기도 했어요.

이번 주말에 만나보세요

명아주는 흔하게 보여요 등급이에요. 빈터나 길가에서 키 큰 풀의 새순을 살펴보세요. 끝부분이 하얀 가루로 덮여 있으면 명아주가 맞아요.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 가루가 묻어나는지 확인해 보면 재미있어요.